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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왜 염증 속에서 자라는가 — 종양미세환경과 만성염증의 역사

발행: 2026-08-23 · 최종 업데이트: 202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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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S Saga: 엔도톡신과 현대 만성질환

암 연구가 돌연변이 암세포 중심에서 종양미세환경(TME), 피르호의 관찰, NF-κB/STAT3 염증 회로, 그리고 선천면역 자극으로 확장되어 온 과정을 역사적으로 정리합니다.

암은 암세포만의 병이라고 생각했다

암 연구는 오랫동안 암세포 자체의 유전적 이상에 집중했습니다. 정상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기고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제어 장치가 붕괴하면서 암세포가 통제되지 않은 채 증식한다는 설명이 의학계의 핵심 개념이었습니다. 암이발생하려면 세포 내부의 유전적·후성유전적 변이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지금도 변함없는 진실입니다.

그러나 암 생검 조직을 실제 정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암세포만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에는 대식세포, 호중구, 림프구 등 면역세포와 섬유아세포, 혈관 내피세포, 그리고 세포외 기질(ECM)이 암세포를 빽빽하게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주변 생태계는 암세포의 증식, 미세혈관 형성, 침윤 및 전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날 의학계는 이 주변 생태계를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이라고 부릅니다. 놀랍게도 암과 염증 간의 깊은 연관성은 160년 전 이미 관찰된 바 있습니다.

1863년, Virchow가 암 조직에서 백혈구를 발견하다

독일의 병리학자 루돌프 피르호(Rudolf Virchow)는 1863년 암 조직 내부로 다량의 백혈구가 침윤해 있다는 사실을 현미경으로 관찰했습니다. 그는 만성적으로 염증이 일어나는 장소에서 암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가설을 제안했습니다. 당시는 면역학이나 분자생물학 개념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었기에 구체적인 분자 기전을 설명할 수는 없었으나, 그의 병리학적 관찰 자체는 놀라울 정도로 정밀했습니다.

실제로 만성 염증이 지속되는 조직에서는 일부 암의 발병 위험이 현저히 높아집니다. 만성 B형·C형 간염 환자에서 간암 위험이 급증하고, Helicobacter pylori 세균에 의한 만성 위염이 위암으로 진행하며,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처럼 장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만성 장 질환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상승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피르호가 본 백혈구들은 단순히 암을 파괴하기 위해 달려든 방어군이 아니었습니다. 그중 상당수는 암세포가 생존하고 증식하기 좋은 우호적 환경을 만드는 조력자로 변신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의 분자적 실체를 규명하기까지는 10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1986년, Dvorak — “암은 낫지 않는 상처다”

종양미세환경 연구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은 1986년 하버드 의대의 병리학자 해롤드 드보락(Harold Dvorak)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이었습니다. 그의 논문 제목은 "Tumors: Wounds That Do Not Heal", 즉 "종양은 낫지 않는 상처"였습니다.

인체에 상처가 나면 생체는 혈관 투과성을 높이고, 면역세포와 섬유아세포를 유도하며, 신생 혈관을 만들고 세포외 기질을 재구성하여 조직을 복구합니다. 정상적인 상처 치유 과정은 조직 재건이 끝나면 염증 반응이 완전히 꺼집니다.

하지만 종양 조직에서는 이 상처 치유 기전이 멈추지 않고 지속됩니다. 암세포는 VEGF 같은 신호 물질을 분비해 혈관을 계속 끌어들이고, 염증세포와 섬유아세포를 모아 신생 간질(stroma)을 끊임없이 형성합니다. 암은 정상적인 상처 치유 회로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악용하여 멈추지 않게 만드는 조직인 셈입니다.

대식세포는 암을 공격하기만 하는 세포가 아니었다

면역계의 본래 기능을 고려하면 암 조직 내부로 유입된 대식세포는 암세포를 탐식하고 공격해야 합니다. 실제로 초기 단계나 특정 조건에서는 항암 작용을 수행하는 대식세포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종양 내부로 진입한 대식세포들을 조사한 결과 예상치 못한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암세포와 주변 기질 세포들이 분비하는 케모카인에 끌려 들어온 단핵구가 종양 미세환경의 영향을 받아 성격이 변하는 현상이 관찰된 것입니다. 이들을 tumor-associated macrophage(종양 연관 대식세포, TAM)라고 부릅니다.

TAM은 종양 내부에서 다음과 같은 암 촉진 작용을 수행합니다:

  • 종양 미세혈관 신생(Angiogenesis) 촉진
  • 암세포의 이동, 침윤(Invasion) 및 전이 조력
  • 세포외 기질(ECM) 파괴 및 재구성
  •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cell)의 항암 면역 반응 억제

즉,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는 수준을 넘어 "면역세포의 기능 자체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재구성하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2001~2002년, 염증과 암이 다시 연구의 중심으로 돌아오다

2001년 프랜시스 볼크윌(Frances Balkwill)과 알베르토 만토바니(Alberto Mantovani) 연구진은 《Lancet》에 "Inflammation and cancer: back to Virchow?"라는 시사점 깊은 리뷰를 발표하며 피르호의 염증 가설을 현대 면역학으로 재조명했습니다.

이어 2002년 리사 쿠센스(Lisa Coussens)와 제나 워브(Zena Werb) 연구진은 《Nature》 발표를 통해 종양미세환경을 구성하는 염증세포들이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암의 증식, 생존, 전이를 주도적으로 돕는 핵심 인자임을 체계화했습니다.

이로써 암은 단순한 '돌연변이 세포의 집합체'가 아니라 암세포 + 면역세포 + 섬유아세포 + 혈관 + 세포외 기질 + 사이토카인이 상호작용하는 복합 생태계로 재정의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염증이 어떻게 암을 돕는가

만성 염증이 지속되는 조직에서는 암 발생과 성장을 돕는 다차원적 병리 반응이 일어납니다.

  1. DNA 손상: 대식세포와 호중구가 방출하는 활성산소(ROS)와 활성질소(RNS)가 세포 DNA 돌연변이를 지속 유발합니다.
  2. 생존 및 증식 신호: IL-6, TNF-α, IL-1β 같은 염증 사이토카인이 전암 세포의 사멸을 막고 증식을 촉진합니다.
  3. 혈관 신생: VEGF 분비가 촉진되어 종양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 공급 혈관망이 형성됩니다.
  4. 침윤 및 전이: MMP 효소가 세포외 기질을 분해하여 암세포의 조직 침윤을 돕습니다.

결국 만성 염증은 DNA 손상 ✕ 세포 증식 ✕ 생존 신호 ✕ 혈관 신생 ✕ 기질 재구성이 동시에 작동하는 '암 발생의 비옥한 토양'을 제공합니다.

2004년, NF-κB가 염증과 암을 직접 연결하다

염증과 암을 잇는 핵심 분자 스위치는 NF-κB 전사인자입니다. NF-κB는 원래 감염과 LPS, TNF-α 자극에 반응하여 면역 유전자를 켜는 신호 전달체로 알려져 있었으나, 세포 생존과 사멸 방지(anti-apoptosis)에도 강력히 관여합니다.

2004년 플로리안 그레텐(Florian Greten)과 마이클 카린(Michael Karin) 연구진은 염증성 대장암 동물 모델에서 IKKβ–NF-κB 신호 전달 경로를 분자 수준에서 분석했습니다.

  • 장 상피세포에서 NF-κB를 억제하자 전암 세포의 사멸이 촉진되어 종양 발생률이 급감했습니다.
  • 면역 골의세포(Myeloid cell)에서 NF-κB를 억제하자 염증성 사이토카인 공급이 차단되어 종양 크기가 축소되었습니다.

즉, 면역세포는 염증성 성장 신호를 제공하고 전암 상피세포는 NF-κB를 이용해 죽지 않고 살아남는 면역세포-암세포 간 분자 협력 회로가 규명된 것입니다.

염증은 돌연변이가 생긴 세포를 살려줄 수 있다

인체에서는 매일 수많은 DNA 손상 세포가 생성되지만 정상 상태에서는 사멸(apoptosis)을 통해 제거됩니다. 그러나 만성 염증 환경에서 NF-κB 같은 생존 신호가 과도하게 작동하면, 제거되어야 할 변이 세포들이 사멸을 피하고 살아남게 됩니다.

즉, 만성 염증은 직접적인 변이 유발자일 뿐만 아니라 "이미 손상을 입은 위험 세포가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아 증식할 수 있는 생존 환경"을 제공합니다.

2009년, IL-6와 STAT3가 두 번째 연결고리가 되다

NF-κB에 이어 염증성 암 발현의 두 번째 핵심 축으로 IL-6–STAT3 신호 전달 경로가 밝혀졌습니다.

2009년 세르게이 그리베니코프(Sergei Grivennikov)와 마이클 카린(Michael Karin) 연구진은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IL-6가 상피세포의 STAT3 전사인자를 활성화하여 전암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고 사멸을 강력히 억제함을 증명했습니다. IL-6나 STAT3 기능을 차단하자 종양 형성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NF-κB와 STAT3는 서로 연결된다

NF-κB와 STAT3는 독자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염증 환경에서 NF-κB가 IL-6 생산을 유도하고, 이 IL-6가 주변 전암 세포의 STAT3를 활성화하는 NF-κB → IL-6 → STAT3 연쇄 염증 회로를 완성합니다. 이로써 1863년 피르호가 관찰했던 암 주변 백혈구의 분자적 실체가 밝혀진 것입니다.

종양미세환경 내 NF-κB / STAT3 염증 회로 및 암 성장 악순환
1만성 염증 및 선천면역 자극(LPS, DAMP 등) 유입
2면역세포 내 NF-κB 활성 및 IL-6, TNF-α 사이토카인 대량 분비
3전암 세포 내 STAT3 활성화를 통한 세포 사멸(Apoptosis) 차단
4VEGF 및 MMP 분비를 통한 신생 혈관 형성 및 기질 재구성
5면역 억제성 TAM 및 MDSC 유도에 의한 항암 면역 회피
6변이 세포 생존 증대 및 종양 성장의 전신적 가속

그렇다면 LPS는 어디에 들어가는가

LPS는 그람음성 세균의 외막 성분이자 TLR4 수용체의 대표적인 리간드입니다. 혈액이나 국소 조직으로 유입된 LPS는 아래와 같은 신호 전달 경로를 거쳐 강력한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LPSTLR4MyD88/TRIFNF-κBTNF-α, IL-1β, IL-6

그러나 명확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LPS가 대부분의 암을 직접 일으키는 직접 발암물질(Carcinogen)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LPS는 DNA 염기서열을 직접 변형시키는 화학적 발암 물질이 아니라, 암이 자라기 쉬운 지속적 염증 환경을 조성하는 선천면역 자극원입니다.

2007년, TLR4와 염증성 대장암이 직접 연결되다

2007년 마사유키 후카타(Masayuki Fukata)와 마리아 아브레우(Maria Abreu) 연구진은 만성 대장염 관련 대장암(CAC) 모델에서 TLR4의 결정적 역할을 증명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동물 모델 모두에서 TLR4 발현이 현저히 높아져 있었으며, TLR4 유전자가 결손된 생쥐에서는 대장암 발생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만성 대장염으로 장 상피 장벽이 파괴되면 장내 세균 유래 LPS가 장 상피와 면역세포의 TLR4를 지속 자극하여 미생물-면역-암 연결 축이 작동함이 입증되었습니다:

장벽 손상LPS 노출TLR4 활성NF-κBCOX-2/PGE2대장암 증식 가속

LPS는 암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바꿀 수 있다

LPS와 암의 관계를 가장 정확히 표현하자면, LPS는 세포를 직접 암세포로 바꾸는 씨앗이 아니라 "돌연변이가 생긴 세포가 살아남고 자라기 좋은 만성 염증 토양"을 지속해서 다지는 자극원입니다.

그런데 면역활성화는 원래 암을 막는 것이 아닌가

면역계는 원래 CD8 T세포와 NK세포를 통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생체 방어망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면역 활성 = 암 촉진"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문제는 면역 반응의 종류와 지속성입니다. 급성 면역 반응은 암세포를 제거하고 종료되지만, 지속적인 만성 염증은 조직 복구 회로를 상시 작동시켜 면역 억제성 세포(TAM, MDSC, Treg)를 유도하고 종양 성장에 유리하게 면역 환경을 재편합니다.

종양은 면역세포를 자기 편으로 만든다

성장한 종양은 케모카인을 분비해 대식세포와 골수성 억제세포(MDSC)를 끌어들인 뒤, 항암 면역을 차단하고 PD-L1 등 면역관문 분자를 발현하여 T세포의 공격을 회피합니다. 즉, 암 주변에 면역세포가 많다는 것은 항암 반응이 강하다는 뜻이 아니라 암이 면역세포를 아군으로 포섭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2011년, 염증이 암의 hallmark에 들어가다

더글러스 하나한(Douglas Hanahan)과 로버트 와인버그(Robert Weinberg)는 2011년 암의 핵심적 공통 특성을 정립한 《Hallmarks of Cancer》 개정판에서 tumor-promoting inflammation(종양 촉진성 염증)을 암 발달의 핵심 특성으로 정식 포함시켰습니다. 1863년 피르호의 관찰 이후 150년 만에 염증이 암 생물학의 중심축으로 공식 승인된 것입니다.

암의 발생은 ‘씨앗과 토양’의 문제다

암을 이해하려면 암세포의 유전적 돌연변이(씨앗)이를 둘러싼 종양미세환경과 만성 염증(토양)을 동시에 바라보아야 합니다. 유전적 변이가 발생하더라도 건강한 면역 토양에서는 제거되지만, 만성 염증 토양에서는 위험 세포가 사멸을 피하고 확장됩니다.

LPS의 위치는 어디인가

LPS는 암을 직접 만드는 단독 원인은 아니지만, 장벽 손상이나 만성 세균 자극이 존재하는 조직에서 TLR4를 통해 NF-κB, IL-6, COX-2 신호를 켜고 대식세포의 성격을 변형시켜 "이미 시작된 발암 과정의 생존, 증식, 혈관 신생을 강력히 돕는 선천면역 조력자"로 작동합니다.

암과 염증 연구의 역사가 보여준 것

  • 1863년: 피르호(Virchow)의 암 조직 백혈구 관찰
  • 1986년: 드보락(Dvorak)의 "종양은 낫지 않는 상처" 명제 발표
  • 2001~2002년: 볼크윌(Balkwill), 만토바니(Mantovani), 쿠센스(Coussens), 워브(Werb)의 종양미세환경 염증 체계화
  • 2004년: 그레텐(Greten)과 카린(Karin)의 NF-κB 분자 연결 고리 증명
  • 2007년: 후카타(Fukata)와 아브레우(Abreu)의 TLR4 대장암 모델 입증
  • 2009년: 그리베니코프(Grivennikov)의 IL-6–STAT3 생존 회로 규명
  • 2011년: 종양 촉진성 염증이 암의 8대 핵심 특성(Hallmark)으로 등재

질문은 "어떤 돌연변이가 생기는가?"에서 "왜 그 돌연변이 세포가 제거되지 않고 살아남아 암이 되는가?"로 확장되었으며, 만성 염증과 종양 미세환경이 그 두 번째 질문의 정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전문 학술 문서

종양 미세환경, 만성 염증, TLR4 선천면역에 관한 정밀 학술 분석은 다음 전문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1. Dvorak HF. Tumors: wounds that do not heal. Similarities between tumor stroma generation and wound healing.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986;315:1650–1659. doi:10.1056/NEJM198612253152606.

  2. Balkwill F, Mantovani A. Inflammation and cancer: back to Virchow? Lancet. 2001;357:539–545. doi:10.1016/S0140-6736(00)04046-0.

  3. Coussens LM, Werb Z. Inflammation and cancer. Nature. 2002;420:860–867. doi:10.1038/nature01322.

  4. Greten FR, Eckmann L, Greten TF, et al. IKKβ links inflammation and tumorigenesis in a mouse model of colitis-associated cancer. Cell. 2004;118:285–296. doi:10.1016/j.cell.2004.07.013.

  5. Karin M, Greten FR. NF-κB: linking inflammation and immunity to cancer development and progression. Nature Reviews Immunology. 2005;5:749–759. doi:10.1038/nri1703.

  6. Fukata M, Chen A, Vamadevan AS, et al. Toll-like receptor-4 promotes the development of colitis-associated colorectal tumors. Gastroenterology. 2007;133:1869–1881. doi:10.1053/j.gastro.2007.09.008.

  7. Grivennikov S, Karin E, Terzic J, et al. IL-6 and Stat3 are required for survival of intestinal epithelial cells and development of colitis-associated cancer. Cancer Cell. 2009;15:103–113. doi:10.1016/j.ccr.2009.01.001.

  8. Hanahan D, Weinberg RA. Hallmarks of cancer: the next generation. Cell. 2011;144:646–674. doi:10.1016/j.cell.2011.0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