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티난과 Schizophyllan: 버섯 베타글루칸 항암제의 허가 역사
발행: 1978-01-01 · 최종 업데이트: 2026-02-24
Lentinan과 Schizophyllan이 일본에서 항암 보조제로 허가된 과정과 주요 임상 논문을 중심으로 버섯 유래 β-글루칸 의약품의 역사를 정리합니다.
버섯 베타글루칸은 의약품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베타글루칸(beta-glucan)은 오늘날 건강기능식품 성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렌티난과 Schizophyllan은 처음부터 항암 보조 의약품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공개 자료 기준으로 일본에서 렌티난은 1985년 11월 5일 제조승인, Schizophyllan(Sonifilan)은 1986년 승인·시판으로 정리됩니다.
이 흐름은 효모 β-글루칸이 보체 활성 연구에서 출발한 것과는 다른, 항암 면역요법 중심의 발전 경로였습니다.
렌티난의 발견과 임상 개발
렌티난은 표고버섯에서 추출된 고분자 β-1,3-glucan입니다. 1969년 Chihara 등의 연구는 렌티난이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종양 성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 효과가 직접적인 세포독성이 아니라, 숙주의 면역 반응을 매개로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후 일본에서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1980년대 중반 발표된 Taguchi 등의 연구는 화학요법과 병용한 렌티난의 임상적 유효성을 보고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렌티난은 1985년 11월 5일 제조승인을 받았고, 이후 임상 도입/판매가 이어진 것으로 정리됩니다.
렌티난은 정맥주사 제형으로 사용되었으며, 단독 항암제가 아니라 면역조절 보조제라는 위치를 가졌습니다. 즉, 종양을 직접 공격하는 약물이 아니라, 환자의 면역 반응을 증강하여 치료 효과를 보완하는 전략이었습니다.
Schizophyllan의 개발과 허가
Schizophyllan은 Schizophyllum commune에서 유래한 β-1,3-glucan 계열 다당체입니다. Hamuro 등의 연구는 이 물질이 면역 매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했습니다.
일본에서는 Sonifilan이라는 상품명으로 개발되었으며, 항암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보조요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공개 자료 기준 1986년 승인·시판으로 정리되며, 특히 자궁경부암 등에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렌티난과 Schizophyllan은 구조적으로 β-1,3 backbone과 β-1,6 branching을 가지며, 직접적인 세포독성은 없고 면역 증강을 통해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왜 일본에서 먼저 허가되었나
1970~80년대 일본에서는 면역요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습니다. 항암 화학요법의 부작용과 한계를 보완할 전략으로 면역 증강 물질이 적극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당시에는 Dectin-1 같은 PRR 수용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적 생존율 개선 데이터에 근거하여 허가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구조·수용체 기전이 완전히 정립되기 전에 임상 응용이 이루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특징적입니다.
서구권에서의 차이
렌티난과 Schizophyllan은 일본에서는 의약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동일한 적응증으로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임상시험 설계 기준과 규제 환경의 차이, 생존율 개선 해석의 차이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결과 버섯 β-글루칸은 동아시아에서는 항암 보조제, 서구권에서는 주로 보충제 영역으로 인식되는 이중적 위치를 갖게 되었습니다.
PRR 시대 이후의 재해석
2001년 Dectin-1이 β-글루칸 수용체로 규명된 이후, 렌티난의 작용 기전은 선천면역 수용체 자극이라는 관점에서 재해석되었습니다. 렌티난은 대식세포와 수지상세포를 활성화하고, Th1 편향 면역을 유도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즉, 경험적 면역증강제였던 버섯 다당체는 PRR 기반 면역학의 틀 안에서 다시 설명되기 시작했습니다.
결론
렌티난과 Schizophyllan은 베타글루칸이 실제 의약품으로 허가된 대표 사례입니다. 이들은 단순 건강보조제가 아니라, 항암 화학요법을 보완하는 면역조절 보조제로 개발되었습니다.
비록 글로벌 표준 항암제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이 사례는 β-글루칸이 면역을 조절할 수 있는 생물학적 분자라는 사실을 임상적으로 입증한 중요한 역사적 장면입니다.
관련 문헌 (MLA Style)
Chihara, Goro, et al. “Antitumor Activity of Lentinan on Murine Tumors.” Nature, vol. 222, 1969, pp. 687–688.
Taguchi, T., et al. “Clinical Evaluation of Lentinan in Advanced Gastric Cancer.” Cancer Detection and Prevention, 1985.
Hamuro, Junji, et al. “Antitumor Effects of Schizophyllan.” Cancer Research, vol. 38, 1978, pp. 287–292.
House of Representatives, Japan. “抗ガン剤(免疫療法剤)に関する質問主意書.” (1985-11-05 렌티난 제조승인 언급). link.
National Center for Geriatrics and Gerontology (NCGG). “レンチナン(Lentinan)に関する解説” (1985년 승인 언급). link.
UPI Archives. “Japanese researchers have found an effective cancer treatment from a shiitake mushroom.” (1986년 4월 도입 언급).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