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종결 단계에 필요한 영양제와 식품 정리
발행: 2026-02-03 · 최종 업데이트: 2026-02-03
염증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 ‘정리하고 회복으로 전환’하는 염증 종결 단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와 식품을 정리합니다.
염증은 외부 위협(감염, 손상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상적인 방어 반응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염증이 생기느냐”가 아니라, 필요한 만큼 반응한 뒤 제대로 종결되는가입니다.
최근 면역학에서는 염증이 가라앉는 과정이 단순히 수동적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염증 종결(resolution)**이라는 능동적 프로그램으로 조절된다고 설명합니다.
염증 종결 단계에서 도움이 되는 영양제·식품 4가지 축
아래 4가지는 서로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만 강조하기보다 조합으로 이해하는 편이 좋습니다.
- 오메가-3 지방산: 염증 종결 신호의 ‘원료’
오메가-3 지방산(EPA, DHA)은 염증 종결에 관여하는 특수 염증 종결 매개체(specialized pro-resolving mediators, SPMs)의 전구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메가-3와 오메가-6는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며,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효소는 동일하지만, 어떤 오일이 사용되는 가에 따라서 염증이 심해지거나 염증이 약해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메가 지방산은 하루 먹어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섭취해서 세포막의 성분에도 변화가 일어나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염증반응, 드이 퉁터 : 참고문헌1.
위의 그림을 보시면 오메가-3로 부터 만들어지는 물질들은 거의 대부분이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이고, 오메가-6인 AA(아라키돈산)으로 부터 만들어지는 물질은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에서 만들어진 물질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염증 매개 물질 | 기능 |
|---|---|
| 프로스타글란딘 E2 (PGE2) | 발열, 통증을 증가시키며 혈관 확장을 유발 |
| 프로스타글란딘 D2 (PGD2) | 천식과 알레르기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 |
| 프로스타글란딘 F2α (PGF2α) | 자궁 수축을 촉진 |
| 트롬복산 A2 (TXA2) | 혈소판 응집을 촉진하며 혈관 수축을 유발 |
| 류코트리엔 LTB4 | 백혈구의 활동을 증가시키며, 염증 부위로 백혈구를 유인 |
| 류코트리엔 LTC4, LTD4, LTE4 |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서의 천식 발작을 유발하는 천식 유발 물질로 작용 |
이제 오메가-3로 부터 만들어지는 매개 물질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매개 물질 | 기능 |
|---|---|
| E-시리즈 류코트리엔 (예: EPEs) | 염증을 억제하고 혈소판 응집을 감소시키는 효과 |
| D-시리즈 류코트리엔 (예: DPEs) | 강력한 염증 억제 효과와 백혈구 활성 감소 |
| 류코트리엔 E3 (LTE3) |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의 염증을 저하 |
| 류코트리엔 D5, D6 | 염증을 줄이고 백혈구의 활동을 억제 |
| 류코트리엔 E4 | 혈관 확장 및 염증 억제 |
| 프로텍틴 (예: PD1, PE1) | 강력한 염증 억제 효과 및 통증 완화 |
| 리졸빈 (예: RvE1, RvD1) | 염증 해소 및 조직 복구 촉진 |
위에서 보면 오메가-3 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거의 모두 염증을 억제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 몸에서 염증을 종결시킬 단계에서는 오메가-3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것은 오메가-3가 지나치면 염증이 약해져서 감염성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점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현대 사회에서 감염성 질환이 드물고 오히려 관절염이나, 아토피와 같이 비감염성 염증이 더 흔하기 때문에 대체로 나이가 들면 오메가-3가 권장되는 편입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오메가-3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개인의 상태(항응고제 복용, 수술 예정, 출혈 위험 등)에 따라 조절이 필요할 수 있어 “많을수록 좋다”로 단순화하면 곤란합니다.
염증 매개 물질을 만들어내는 효소인 Oxygenease와 저해 식품
염증 매개 물질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COX와 LOX라는 효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효소를 저해하는 물질은 항염증의약품으로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X2 저해제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NSAIDs의 대표적인 물질인 셀로콕시브(Celecoxib)입니다. 이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식품도 일부가 있습니다. 다만 약이 있으면 약이 섭취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며, 식품은 보조 역할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 물질 | Class | 식품원료 | 저해하는 효소 |
|---|---|---|---|
| 커큐민 | 폴리페놀 | 강황, 울금 | COX-2, LOX-5 |
| 퀘르세틴 | 폴리페놀 | 사과, 양파, 차 | COX-2, LOX-5 |
| 에피카테킨 | 폴리페놀 | 녹차 | LOX-5 |
| 진제릭 애씨드 | 폴리페놀 | 진저 (생강) | COX, LOX |
| 레스베라트롤 | 폴리페놀 | 포도, 레드 와인 | COX-1, COX-2 |
| 마이리세틴 | 폴리페놀 | 블루베리, 차 | LOX-5 |
| Caffeic acid | 알칼로이드 | 커피, 차 | LOX-5 |
| 카테킨 | 폴리페놀 | 녹차 | COX-2 |
| 루테올린 | 플라보노이드 | 페퍼민트, 로즈마리 | LOX-5 |
이 외에도 다양한 물질이 있지만 흔히 우리가 항염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물질의 상당수가 이 부분에도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식이섬유: 장내 미생물→짧은사슬지방산으로 ‘염증 정리 환경’ 만들기
염증 종결을 이야기할 때 의외로 중요한 축이 **식이섬유(dietary fiber)**입니다.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며, 그 결과 짧은사슬지방산(short-chain fatty acids, SCFAs: 부티르산, 아세트산 등)이 만들어집니다. 이 대사 산물은 면역세포 기능과 염증 반응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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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채소, 콩류, 통곡물, 해조류, 베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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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섬유질을 늘린다”를 단순 목표로 두기보다, 매 끼니에 섬유질 식품을 한 가지 이상 넣는 방식이 유지가 쉽습니다.
참고로 부티르산(butyrate) 같은 SCFAs는 면역 반응을 무조건 약화시키기보다, 상황에 따라 과잉 염증을 정리하고 회복 쪽으로 유도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3) 폴리페놀·향신료 성분: COX/LOX 경로를 ‘완만하게’ 조절
염증 매개 물질이 만들어지는 경로에는 **COX(cyclooxygenase)**와 LOX(lipoxygenase) 같은 효소가 관여합니다. 일부 식품 성분(예: 커큐민(curcumin))은 이 경로를 조절하는 기전이 연구되어 왔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전제는 명확합니다.
이런 성분은 의약품처럼 “치료제”로 동일시하기보다, 식생활 기반의 보조 전략으로 이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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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식품/원료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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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울금(커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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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진저롤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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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카테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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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류(폴리페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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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타민 D: 면역 균형(과잉 염증↔방어)을 조절하는 ‘상황 조절자’
비타민 D(vitamin D)는 면역세포에 존재하는 수용체(vitamin D receptor, VDR)와 관련되어 면역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는 리뷰들이 있습니다.
염증 종결 관점에서는 “특정 염증 매개 물질 하나를 꺾는다”라기보다, 면역 반응의 과잉·부족 균형을 조정하는 축으로 이해하는 편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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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등푸른 생선, 달걀노른자(함량은 제한적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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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비타민 D 보충(개인 혈중 농도/생활 패턴에 따라 필요성이 달라질 수 있음)
염증 종결 단계 식단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염증 종결 단계에서는
오메가-3(원료) + 식이섬유(SCFAs 환경) + 폴리페놀(완만한 경로 조절) + 비타민 D(면역 균형)
이 4축을 동시에 챙기는 접근이 현실적입니다.
실천 팁: 하루 식단에 바로 넣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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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3회 등푸른 생선 또는 어유/조류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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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끼니 채소·콩·통곡물 중 1개 이상(식이섬유 “고정 슬롯”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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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생강/녹차/베리류 중 1가지를 “자주 먹는 루틴”으로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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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는 생활(실내 생활, 햇빛 노출)과 검사 결과에 따라 조절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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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염증 종결 단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 전략”을 정리한 것이며, 특정 질환의 치료 지침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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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제 복용, 수술 예정, 출혈성 질환, 특정 알레르기·약물 복용 중인 경우에는 영양제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 Fabian, C. J., Kimler, B. F., & Hursting, S. D. (2015). Omega-3 fatty acids for breast cancer prevention and survivorship. Breast cancer research, 17(1),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