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O와 혈전 위험: 2019년 심방세동 환자 연구가 보여준 임상 신호
발행: 2026-02-26 · 최종 업데이트: 2026-02-26
2019년 심방세동 환자 임상 연구를 중심으로 TMAO와 좌심방 혈전·뇌졸중 위험의 연관성을 정리하고, 혈소판 기전 연구와의 연결 가능성을 설명합니다.
왜 2019년 연구가 필요한가
TMAO 연구는 한동안 “연관성은 보이지만 실제 혈전 사건과 연결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2019년 임상 연구는 이 질문에 대해, 심방세동 환자군에서 TMAO와 좌심방 혈전 및 뇌졸중 위험의 연관성을 제시하며 임상적 연결 고리를 강화했습니다.
핵심 메시지
논문의 요지는 단순합니다. 혈중 TMAO 농도가 높은 환자군에서 좌심방 혈전 또는 뇌졸중 위험이 더 높게 관찰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결과는 TMAO를 단지 대사성 표지자가 아니라, 혈전 형성 경향(thrombotic tendency)을 반영하는 지표로 보게 만듭니다.
기전과의 연결: 혈소판 과활성
이 임상 신호는 기존 기전 연구와도 방향이 맞습니다. 선행 실험 연구에서는 TMAO가 혈소판 반응성을 높이고, 저자극에서도 응집을 더 쉽게 유도하며, 동물 모델의 혈전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2016년 Zhu 연구팀은 TMAO가 혈소판 내 칼슘 신호(calcium signaling)를 증폭시켜 저자극 환경에서도 응집을 촉진할 수 있음을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2019년 데이터는 “실험실의 혈소판 과활성 모델”이 실제 환자군 위험 신호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보여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다만 심방세동에서의 좌심방 혈전 형성은 혈소판 활성뿐 아니라 응고계 활성, 혈류 정체(stasis), 내피 기능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현상입니다.
LPS-saga 안에서의 위치
LPS-saga 관점에서 보면 흐름은 명확합니다. 장 장벽 이상과 미생물 불균형은 LPS 같은 염증 신호를 늘릴 수 있고, 동시에 TMAO 같은 대사 신호를 통해 혈전 축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즉, 장 유래 신호가 염증뿐 아니라 혈전 형성 경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확장된 프레임입니다.
해석 시 주의점
이 연구 역시 관찰연구 기반이므로 인과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환자군 특성, 신장 기능, 식이 요인, 항응고 치료 상태 같은 변수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상 적용에서는 단일 수치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기존 위험도 평가와 함께 통합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정리
2019년 연구의 의의는 TMAO를 “미생물-대사 이론” 수준에서 “임상 혈전 위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데 있습니다. LPS-TLR4 염증 축과 TMAO-혈전 축을 함께 보면, 장-혈관 연결은 더 입체적으로 이해됩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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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u, Weifei, et al. “Gut Microbial Metabolite TMAO Enhances Platelet Hyperreactivity and Thrombosis Risk.” Cell, vol. 165, no. 1, 2016, pp. 111–124. https://doi.org/10.1016/j.cell.2016.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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