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O와 심혈관 위험: 2017년 메타분석이 정리한 장내미생물-심혈관 축
발행: 2026-02-26 · 최종 업데이트: 2026-02-26
2017년 European Heart Journal 메타분석을 중심으로, 장내미생물 유래 대사산물 TMAO가 사망 및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정리합니다.
왜 이 논문이 전환점인가
LPS-saga가 보여준 핵심 축은 미생물 유래 신호가 만성 염증과 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17년 메타분석은 이 축을 한 단계 확장해, 내독소(LPS)뿐 아니라 장내미생물 유래 대사산물인 TMAO도 심혈관 위험과 강하게 연관된다는 점을 임상 수준에서 정리했습니다.
연구가 무엇을 분석했는가
이 논문은 2017년 4월까지의 임상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TMAO 농도와 임상 예후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총 17개 연구, 26,167명이 포함되었고, 주요 평가지표는 전체 사망(all-cause mortality)과 주요 심뇌혈관 사건(MACCE)이었습니다.
핵심 결과
TMAO 고농도군은 저농도군에 비해 전체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고(HR 1.91), MACCE 위험도 유의하게 증가했습니다(HR 1.67). 또한 용량-반응 분석에서는 TMAO 농도가 10 μmol/L 증가할 때 전체 사망의 상대위험(RR)이 약 7.6%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이 결과의 의미는 단순한 “있다/없다” 비교를 넘어, 농도 증가 자체가 예후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LPS-saga 관점에서의 의미
이 메타분석은 장-혈관 축을 두 층으로 보게 만듭니다. 첫째 층은 LPS-TLR4 축처럼 선천면역 염증 신호이고, 둘째 층은 TMAO처럼 미생물 유래 대사 신호입니다. 실제 임상 환경에서는 LPS-TLR4 매개 염증 신호와 TMAO 매개 대사 신호가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두 경로가 혈관 염증과 혈전 경향을 상호 증폭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석 시 주의점
메타분석에 포함된 연구 대부분은 관찰연구이므로 인과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집단 간 이질성이 존재하고, 신장 기능이나 식이 패턴 같은 교란 변수가 완전히 통제되지 않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TMAO는 “단독 원인”이라기보다 위험축을 반영하는 강한 생체표지자로 해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
2017년 논문은 TMAO를 장내미생물 연구의 흥미로운 부산물 수준에서, 실제 심혈관 위험 평가와 연결되는 임상 지표 수준으로 끌어올린 정리입니다. LPS-saga의 다음 단계로 TMAO를 다루기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기준점입니다.
참고문헌
Schiattarella, Gabriele Giacomo, et al. “Gut Microbe-Generated Metabolite Trimethylamine-N-Oxide as Cardiovascular Risk Biomarker: A Systematic Review and Dose-Response Meta-Analysis.” European Heart Journal, vol. 38, no. 39, 2017, pp. 2948–2956. https://doi.org/10.1093/eurheartj/ehx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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