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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 대상포진 백신의 진화: 생백신에서 Th1 면역 설계로

발행: 2015-05-28 · 최종 업데이트: 2026-02-24

Zostavax 생백신의 한계와 Shingrix(AS01, MPL 포함)의 Th1 편향 면역 전략을 대비해, 2015년 NEJM 임상시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A Vaccine to Prevent Herpes Zoster and Postherpetic Neuralgia in Older Adults
Michael N. Oxman et al. ·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 2005 · Vol 352 · No 22 · pp. 2271-2284
약독화 생백신(Zostavax)이 고령층에서 대상포진 발생을 약 51% 감소시키지만, 면역 지속성과 고령층 보호 효과에 한계를 보였음을 보고한 고전 임상시험.
Efficacy of an Adjuvanted Herpes Zoster Subunit Vaccine in Older Adults
H. Lal et al. ·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 2015 · Vol 372 · No 22 · pp. 2087-2096
AS01(MPL+QS-21) 보조제를 포함한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이 50세 이상 성인에서 약 97%의 예방 효과를 보이며, 고령층에서도 강력한 Th1 편향 CD4 T 세포 반응을 유도함을 입증한 결정적 임상시험.

대상포진(herpes zoster)은 수두를 일으키는 **Varicella-zoster virus(VZV)**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이 약해질 때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피부 병변이 사라진 뒤에도 오래 지속되는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상포진 백신의 목표는 단순한 발진 예방을 넘어, 고령층에서 임상적으로 부담이 큰 합병증까지 줄이는 데 있습니다.

GSK가 MPL 보조제 플랫폼을 확보한 경위

MPL(monophosphoryl lipid A)은 원래 Ribi 계열 연구·사업화 흐름에서 축적된 분자였습니다.
이 자산은 Corixa로 이어졌고, GSK가 2005년 Corixa를 인수하면서 MPL 기반 보조제 기술을 본격적으로 내부화했습니다.
그 결과 GSK는 aluminum과 결합한 AS04(예: Fendrix)와, MPL을 다른 면역증강 성분과 조합한 AS01(예: Shingrix) 같은 플랫폼을 일관되게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즉, 2015년 Shingrix의 성공은 단발성 제품 개발이라기보다, 2000년대 중반부터 이어진 보조제 플랫폼 전략의 결과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대상포진 예방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대상포진은 Herpes zoster로, Varicella-zoster virus의 재활성화에 의해 발생합니다. 수두 이후 바이러스는 신경절에 잠복하며, 면역노화가 진행되면 다시 활성화됩니다.

중요한 점은 대상포진 예방에서 항체 역가가 핵심 지표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고령층에서 감소하는 것은 주로 VZV 특이 Th1 편향 CD4 T 세포 반응입니다. 특히 IFN-γ를 분비하는 CD4 T 세포의 감소가 발병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따라서 대상포진 백신의 목표는 단순 항체 증가가 아니라, Th1 중심 세포성 면역의 회복입니다.


1세대 전략: 생백신의 한계

Zostavax

Oxman 등의 연구는 Zostavax가 대상포진 발생을 약 51% 감소시킨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중요한 성과였습니다.

그러나 한계도 명확했습니다.

고령층에서 예방 효과가 감소했고, 면역 지속성도 충분히 길지 않았으며, 면역저하 환자에서는 사용 제한이 뚜렷했습니다.

근본적으로 생백신은 고령층에서 충분히 강력한 Th1 CD4 T 세포 반응을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2세대 전략: Th1 면역을 설계하다

Shingrix

Shingrix는 재조합 gE 단백질 항원을 사용하며, 강력한 보조제 AS01을 포함합니다.

AS01은 MPL(monophosphoryl lipid A)과 QS-21을 결합한 조합으로, 각각 TLR4 자극과 세포성 면역 증폭에 기여합니다.

이 조합은 선천면역을 강하게 활성화하여 Th1 분화를 유도합니다. 그 결과 IFN-γ 중심의 CD4 T 세포 반응이 크게 증가합니다.

Lal 등의 임상시험에서 Shingrix는 50세 이상에서 약 97% 예방 효과를 보였고, 70세 이상에서도 90% 이상의 효과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단순 항체 증가가 아니라, 강력하고 지속적인 Th1 편향 CD4 T 세포 면역이 유도되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생백신은 바이러스 자체의 면역자극에 의존했습니다.
Shingrix는 보조제를 통해 면역 반응의 방향을 설계했습니다.

특히 MPL은 TLR4를 자극하여 선천면역을 활성화하고, Th1 편향 반응을 유도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이 차이가 고령층에서의 예방 효과 격차로 이어졌습니다.


결론

대상포진 백신의 역사는 단순 항원 제공에서 시작해, 면역 반응의 질을 설계하는 단계로 발전했습니다.

Zostavax는 중요한 첫 단계였습니다.
Shingrix는 Th1 편향 CD4 T 세포 면역을 회복시키는 전략으로 그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이 변화는 백신 보조제, 특히 MPL 기반 전략이 단순 면역 증강을 넘어 면역 방향성 설계의 도구로 발전했음을 보여줍니다.


관련 문헌 (MLA Style)

Oxman, Michael N., et al. “A Vaccine to Prevent Herpes Zoster and Postherpetic Neuralgia in Older Adults.”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vol. 352, no. 22, 2005, pp. 2271-2284. DOI: 10.1056/NEJMoa051016 (link). PMID: 15930418 (PubMed).

Lal, Himanshu, et al. “Efficacy of an Adjuvanted Herpes Zoster Subunit Vaccine in Older Adults.”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vol. 372, no. 22, 2015, pp. 2087-2096. DOI: 10.1056/NEJMoa1501184 (link). PMID: 25916341 (PubMed).

Cunningham, Anthony L., et al. “Efficacy of the Herpes Zoster Subunit Vaccine in Adults 70 Years of Age or Older.”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vol. 375, no. 11, 2016, pp. 1019-1032. DOI: 10.1056/NEJMoa1603800 (link). PMID: 27626517 (Pub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