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특이적 면역이라는 단어는 선천성 면역의 특징을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적응면역은 특정 항원에 대해서만 반응을 하기 때문에 특이적 면역이라고 합니다.
어감상 비특이적이라 하면 뭔가 열등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비특이적이라는 단어는 하나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선천면역(innate immunity)는 특정항원이 아니라 특정한 패턴을 인식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대표적으로 LPS를 가지고 있는 그람음성균은 모두 인식해서 탐식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활 중에 면역력을 올린다는 말은 선천면역을 올린다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비특이적 면역을 올리는 것이고, 생활면역에서는 이렇게 병원균 전체에 대한 면역력이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특이적 면역이 훨씬 중요합니다.
반대로 특정한 전염병이 유행할 때는 그 미생물에 대한 면역만 올리면 되기 때문에 특이적 면역을 가진 적응면역이 방어를 해야 하고, 그래서 백신을 접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