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베르쿨린 검사

투베르쿨린은 결핵 진단을 위한 피부 검사에 쓰이는 항원으로 결핵균에서 추출한 글리세린을 의미합니다. 투베르쿨린 검사는 결핵균의 배양액으로 정제한 투베르쿨린(PPD)을 피내에 주사한 뒤, 48~72시간 후에 피부 병변의 크기로 결핵의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팔뚝에 주사를 맞았을 때 붉게 부풀어오르는 경결의 정도를 측정하여 10mm이상이거나 BCG를 접종하지 않은 신생아에서 5mm이상인 경우 양성으로 결핵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합니다.

투베르쿨린은 코흐에 의해서 결핵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실패한 물질이지만, 이 물질이 결핵에 대한 과민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결핵의 진단검사로 사용되었습니다.

후에 체액성 면역과 세포성 면역이 있다는 것이 알려진 이후인 1942년 란트 슈타이너에 의해 투베르쿨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항체인지 아니면 세포성 면역인지 확인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투베르쿨린 반응은 세포성 면역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백혈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