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제 취트키를 개발할 때, 우리는 다른 회사와 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개발 당시만 해도 이미 선진국에서는 숙취와 술취함을 구분하고 숙취를 연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내는 술취함과 숙취를 구분하지 않고, 예를 들어 음주 후 black out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숙취해소제를 섭취하자는 광고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음주를 조장할 수 있고, 장기간 섭취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저희는 처음부터 술취함 보다는 숙취해소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것이 “취트키”입니다.
면역소재로 알려진 제품은 모두 숙취해소 효과가 뛰어나다
여기서 면역소재라고 하는 것은 건강기능식품의 면역소재가 아니라 특히 암환자 같은 분들이 면역에 좋다고 섭취하는 많은 식품을 말하는 것으로 법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면역소재를 섭취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공통적으로 숙취에도 좋다고 합니다.
헛개나무 과병추출물을 빼자
또한 제품의 구성 시에 의도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 고유의 추출물은 배제하였습니다. 이는 이러한 성분들이 해외 진출, 특히 선진국에 진출시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대개 추출물은 그 효과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헛개나무 과병 추출물인데, 이것의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지만, 그 효과가 뛰어난 것인지, 작용기전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안에 어떤 물질 때문에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미국에서도 숙취해소제가 있지만, 그 숙취해소제에는 헛개나무가 들어있지 않고, 그 성분의 하나인 Dihydromyricetin로 등록했습니다. 이렇게 진행된 내부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이것은 규제과학 관점에서는 어떤 의미로는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한 회사가 이렇게 헛개나무의 주성분으로 제품을 출시한 이상, 아마도 미국 수출까지 염두에 둔다면 헛개나무 과병추출물은 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우리가 헛개나무 추출물이나 DHM을 넣으면 사람들은 숙취효과가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할 가능성도 있고, 값싼 중국산 제품으로 인하여 수출에 문제가 생긴다고 판단했습니다.
DHM은 또한 GABA 수용체의 agonist 이라는 보고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숙취와 큰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고려 사항의 하나는 헛개나무 과병 추출물은 의외로 섭취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제품들이 음료 형태로 마시게 됩니다. 하지만 취트키는 기본적으로 휴대성을 고려해서 tablet 형태로 만들 계획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헛개나무 과병추출물은 제품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맞다고 결정했습니다.
성분을 단순하게 하자
일반적으로 원인이 다양한 상황에는 다양한 성분을 섭취하여 대충 어느 하나라도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가장 큰 문제는 뭐 하나 제대로 효과를 보기도 어렵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반면에 성분은 단순하지만, 섭취량을 충분하도록 만들면, 몇 가지 상황에서는 확실하게 효과를 나타냅니다. 저희는 그것이 소비자에게 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숙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을 개선하고 나머지는 각자가 스스로 적합한 성분을 추가해서 섭취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숙취해소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은 2가지라고 판단하고, 2가지(흑미강(표고균사)발효분말, 효모추출물)만 넣었습니다. 다만 tablet 제조 과정에서 제조의 편의성을 위해서 다양한 성분이 들어가 있지만, 그 양이 많지 않고 주성분은 여전히 2가지 입니다.
물론 성분을 단순하게 만들면서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낮은 많은 물질들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 대부분은 간에 작용하는 것이고 숙취에 있어서 간은 거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러한 성분을 넣을 계획 자체가 없었습니다.
술이 취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
많은 제품은 장내에서 알코올을 분해하거나,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도록 합니다. 이런 제품도 분명히 좋지만, 분명한 것은 술이 덜 취하는 방식의 숙취해소제는 과음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품은 처음부터 저희 관점에서는 가장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제품은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 술이 덜 취하고 싶은 사람은 덜 취할 수 있도록 음주전에 먹으면 술도 좀 덜 취하는 제품.
- 술은 그대도 취하고 숙취만 없기는 바라는 사람은 음주 후에 섭취해서 숙취를 제거해 주는 제품.
저희는 기본적으로 숙취해소제는 음주 후에 섭취해도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숙취의 개념 자체가 음주 후 대략 10~12시간 후에 최고로 심하기 때문에 음주 후에 섭취해도 충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취트키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사람마다 섭취 후 느끼는 것이 다릅니다. 많은 사람은 취트키를 섭취하고 숙취가 전혀 없다고 말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위장의 쓰림과 같은 것은 좀 남아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의견을 종합하면 취트키로는 부족하다면 다음과 같은 것을 제안드릴 수 있습니다.
- 음주 후 가능하면 이온음료를 섭취한다. 이온음료가 없으면 물을 충분히 마신다.
- 위장이 쓰리면 비즈왁스알코올과 같은 제품을 섭취한다.
이상으로 취트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고민했던 여러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개발하는 과정에서 숙취는 알코올에 의한 효과와 아세트알데히드가 유발하는 효과가 섞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희 제품은 주로 아세트알데히드가 유발하는 효과에 더 효과적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