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면역 종결단계, 혹은 염증종결단계에서 필요한 식품은 오메가-3 계열의 식품들입니다.
오메가-3가 염증에 미치는 영향
오메가-3와 오메가-6는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며,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효소는 동일하지만, 어떤 오일이 사용되는 가에 따라서 염증이 심해지거나 염증이 약해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메가 지방산은 하루 먹어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섭취해서 세포막의 성분에도 변화가 일어나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오메가-3로 부터 만들어지는 물질들은 거의 대부분이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이고, 오메가-6인 AA(아라키돈산)으로 부터 만들어지는 물질은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에서 만들어진 물질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염증 매개 물질 |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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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타글란딘 E2 (PGE2) | 발열, 통증을 증가시키며 혈관 확장을 유발 |
프로스타글란딘 D2 (PGD2) | 천식과 알레르기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 |
프로스타글란딘 F2α (PGF2α) | 자궁 수축을 촉진 |
트롬복산 A2 (TXA2) | 혈소판 응집을 촉진하며 혈관 수축을 유발 |
류코트리엔 LTB4 | 백혈구의 활동을 증가시키며, 염증 부위로 백혈구를 유인 |
류코트리엔 LTC4, LTD4, LTE4 |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서의 천식 발작을 유발하는 천식 유발 물질로 작용 |
이제 오메가-3로 부터 만들어지는 매개 물질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매개 물질 |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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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리즈 류코트리엔 (예: EPEs) | 염증을 억제하고 혈소판 응집을 감소시키는 효과 |
D-시리즈 류코트리엔 (예: DPEs) | 강력한 염증 억제 효과와 백혈구 활성 감소 |
류코트리엔 E3 (LTE3) |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의 염증을 저하 |
류코트리엔 D5, D6 | 염증을 줄이고 백혈구의 활동을 억제 |
류코트리엔 E4 | 혈관 확장 및 염증 억제 |
프로텍틴 (예: PD1, PE1) | 강력한 염증 억제 효과 및 통증 완화 |
리졸빈 (예: RvE1, RvD1) | 염증 해소 및 조직 복구 촉진 |
위에서 보면 오메가-3 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거의 모두 염증을 억제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 몸에서 염증을 종결시킬 단계에서는 오메가-3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것은 오메가-3가 지나치면 염증이 약해져서 감염성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점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현대 사회에서 감염성 질환이 드물고 오히려 관절염이나, 아토피와 같이 비감염성 염증이 더 흔하기 때문에 대체로 나이가 들면 오메가-3가 권장되는 편입니다.
염증 매개 물질을 만들어내는 효소인 Oxygenease와 저해 식품
염증 매개 물질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COX와 LOX라는 효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효소를 저해하는 물질은 항염증의약품으로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X2 저해제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NSAIDs의 대표적인 물질인 셀로콕시브 (Celecoxib)입니다. 이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식품도 일부가 있습니다. 다만 약이 있으면 약이 섭취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며, 식품은 보조 역할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물질 | Class | 식품원료 | 저해하는 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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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큐민 | 폴리페놀 | 강황, 울금 | COX-2, LOX-5 |
퀘르세틴 | 폴리페놀 | 사과, 양파, 차 | COX-2, LOX-5 |
에피카테킨 | 폴리페놀 | 녹차 | LOX-5 |
진제릭 애씨드 | 폴리페놀 | 진저 (생강) | COX, LOX |
레스베라트롤 | 폴리페놀 | 포도, 레드 와인 | COX-1, COX-2 |
마이리세틴 | 폴리페놀 | 블루베리, 차 | LOX-5 |
Caffeic acid | 알칼로이드 | 커피, 차 | LOX-5 |
카테킨 | 폴리페놀 | 녹차 | COX-2 |
루테올린 | 플라보노이드 | 페퍼민트, 로즈마리 | LOX-5 |
이 외에도 다양한 물질이 있지만 흔히 우리가 항염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물질의 상당수가 이 부분에도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 Fabian, C. J., Kimler, B. F., & Hursting, S. D. (2015). Omega-3 fatty acids for breast cancer prevention and survivorship. Breast cancer research, 17(1),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