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연구에 의하면 롱코비드는 TLR4 와 관련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TLR4는 강력한 염증을 유발하는 LPS 의 수용체입니다.
롱코비드 후유증
코로나19 후유증이 오래 갈 때 롱코비드 후유증이라고 합니다.
장기 코로나의 증상 장기 코로나의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극도의 피로감
- 숨쉬기 어려움
- 후각 상실
- 근육 통증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 기억력과 집중력에 문제 (뇌 안개)
- 가슴 통증 또는 답답함
- 잠들기 어려움 (불면증)
- 심장 두근거림
- 어지러움
- 손발 저림
- 관절 통증
- 우울증과 불안
- 이명, 귀 통증
- 구토, 설사, 배 통증, 식욕 상실
- 고열, 기침, 두통, 인후통, 후각 또는 미각 변화
- 발진
코로나바이러스와 TLR4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다른 질병과 다른 이유는 이것이 선천면역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ACE-2에 결합하는 것은 알지만, 이것이 TLR4에도 결합한다는 것은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연구는 초기에 국내 연구진도 발표를 했습니다. COVID-19 환자는 TLR4 염증 신호가 항진되어 있어 마치 박테리아에 의한 패혈증 같다는 것입니다(1). 아주 쉽게 설명해서 COVID 19 바이러스(SARS-CoV-2)의 단백질의 하나가 LPS 처럼 작용한다는 의미입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그 단백질이 스파이크 프로테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관련 논문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연구가 TLR4가 롱코비드에 있어서 오히려 치료타겟이 된다고 생각합니다(2). 특히 이 논문은 코로나 후유증으로 기억력이 약화되는 것도 TLR4에 의한 염증반응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관점을 가지고 코로나 후유증에 대해서 다뤄야 하는데, youtube에 많은 사람들 특히 의사들이 롱코비드 후유증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문제는 하나도 다루지 않고, 자신의 철학을 강조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만역에 면역 때문이라면
롱코비드의 원인은 여러가지 이지만 그 근본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으며 위에 지적한 TLR4도 중요한 인자일 뿐 이것만으로 콩코비드를 전부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의사들 중에서 COVID-19와 만성피로증후군과 연결시키는 분도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 논문에서 나오는 이야기인데, 과거에는 만성피로증후군과 감염성질병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가설 수준이었다면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 이러한 환자가 많아지면서 이제는 타당한 수준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하여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만 면역력을 올리는 것이 그나마 좀 나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TLR4에 의해서 염증이 발생하고 그것이 신경등에 큰 피해를 입혔을 텐데, 그러한 피해가 복구가 쉽게 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사실 현상황입니다.
아쉬운 것은 만약 면역때문이라면 이것은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때, 잘 조절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미 손상을 입은 다음에는 아무래도 회복이 어려울 테니까요.
참고로 조직의 회복에도 면역세포가 관여하니까 면역관리를 하는 것이 아무래도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근거가 불충분한 치료법들
니시요법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코비드에 붕어 운동을 추천합니다. 이것은 좀 너무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붕어운동은 의사도 아닌 그냥 일반인이었던 니시 가쓰조라는 일본인이 만든 니시의학에서 주창한 운동인데, 워낙 이상한 사람이라, 사람이 피부로 호흡한다고 풍욕을 주장했고, 이를 따라서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풍욕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요법 일본과 가까워서 그런지 우리나라 남쪽 지역에 퍼져 있는 편입니다.
이제 그만 의학계의 토착왜구들은 좀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맥주효모 – 베타글루칸과 맥주효가가 같다고 믿는 사람
또 유명 약사는 베타글루칸도 아니고 맥주 효모를 추천하는 것도 참 답답합니다. 맥주효모에서 베타글루칸을 추출하지 않으면 효과가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맥주 효모가 베타글루칸 제품의 원료이지만, 전혀 다른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맥주 효모는 저가의 영양제이며, 베타글루칸은 상대적으로 고가의 면역증강제입니다.
참고문헌
- Sohn, K. M., Lee, S. G., Kim, H. J., Cheon, S., Jeong, H., Lee, J., … & Jo, E. K. (2020). COVID-19 patients upregulate toll-like receptor 4-mediated inflammatory signaling that mimics bacterial sepsis.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35(38).
- Dantas, F. L. F., Fernandes, G. G., Gutman, E. G., Lima, E. V. D., Antonio, L. S., Hammerle, M. B., … & Figueiredo, C. P. (2023). SARS-CoV-2 Spike protein induces TLR4-mediated long-term cognitive dysfunction recapitulating post-COVID-19 syndrome inm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