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제품
면역디톡스 제품은 여러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면역세포를 자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말이 안 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인터넷에는 면역증강제라는 것은 없다는 글이 몇 개가 올라와 있는데, 이들은 면역과 염증은 같이 가기 때문에 면역증강제는 허구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면역 관련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면역력을 올려준다는 제품에 대해서 불신하거나, 그 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굳이 섭취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 일부 면역증강제는 안전성이 떨어진 제품도 많았습니다. 지금은 당연히 사용하지 않지만 LPS 조차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축에게는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 선제적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일단 염증이라도 일으키면 일단 면역력이 올라간 상태라서 새로운 전염병에 감염되는 비율이 줄어든다는 경험에 따른 것입니다.
또한 면역치료의 효시로 인정받는 콜리의 독소 역시 안전성은 매우 떨어지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FDA에서 승인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면역제품은 과거부터 안전성을 의심 받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본에서는 기존의 항암치료법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서 면역제품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관심을 보였고, 초기 면역소재 연구는 일본의 학자들이 주도하여 진행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그 당시에는 우수한 면역소재가 개발되지는 못해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면역세포만 선택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제품.
그 다음 조건으로는 좋은 면역소제는 면역세포만 선택적으로 자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면역세포가 표면에 다양한 센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센서에 잘 인식되는 물질을 개발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선천성면역의 대표적인 세포이며 면역디톡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식세포는 세포막에 다양한 센서를 가지고 있고, 이 센서를 이용해서 우리 몸에 들어온 면역독소를 찾아서 제거합니다.
활성이 높은 제품
과거 일본에서는 과거의 암치료법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제품 중에서 가장 먼저 나온 것은 렌티난이라는 의약품이며, 그 뒤를 이어 크레스틴을 비롯한 여러가지 제품이 개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제품은 개발 당시에는 주로 주사제로 개발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장을 통과해서 몸 안으로 흡수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들이 개발된 이후로 면역소재가 소화기관을 통해서 일부가 흡수된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 이후로는 대부분이 오히려 의약품 보다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되는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이들 물질의 구조는 대부분이 베타글루칸입니다. 그리고 주로 버섯에서 추출한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주사제를 경구 투여한 결과 이상할 정도로 그 효과가 낮았습니다. 그래서 연구를 거듭한 결과 주사제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입자가 너무 커서 소화기관을 통해서 흡수되기 어렵기 때문에 나노화를 해서 이 문제를 극복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제품의 효과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이 제품들은 대체로 면역디톡스 효과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블로그에서 말하는 면역디톡스는 BioBRB라는 물질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정보를 기준으로 소개하는 것이지만, 다른 면역소재도 면역디톡스에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모든 제품이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이 베타글루칸입니다.
인터넷에서는 많은 사람들은 베타글루칸을 단순히 함량으로 구분해서 제품이 좋거나 나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면역소재는 그렇게 고르는 것이 아닙니다.
베타글루칸은 세포벽 성분의 일종이라서 세포의 겉 껍데기 성분에서 추출하는 것이며, 이것은 효모 정도의 크기라면 큰 문제가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문제는 버섯입니다. 버섯도 하나의 균이며, 버섯의 베타글루칸은 좋은 활성을 가질 수는 있지만, 그 자체는 너무 큰 편이라서 잘게 잘라주지 않으면 면역활성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는 약을 다릴 때 오랫동안 열을 가했는데, 이렇게 하면 일부 다당체가 잘려서 나오지만, 문제는 오래 끓이면 먼저 나온 다당체가 분해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오래 끓여도 그 활성이 어느 정도 수준을 넘어가지는 못합니다. 당연히 이렇게 버섯 다당체를 추출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
그 다음에 나온 방식은 산과 알칼리 처리하여 당을 분해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으로 추출한 경우에는 이상하게 면역활성이 높지 않았고, 대부분 일반 식이섬유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 뒤로 일본에서 효소처리를 하여 고활성 제품을 개발하였으며, 이러한 제품은 상당히 고가에 판매되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각 제조사들은 고유의 방법을 사용해서 고활성 면역소재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베타글루칸 이외의 면역소재 중에서는 후코이단이나, 감마 PGA와 같은 물질이 있습니다. 이들도 우수한 면역소재임은 분명합니다.
이들 면역소재간의 활성을 비교하는 것이 생각보다는 어렵습니다. 우선 효모 베타글루칸은 수용성 물질이 아니라 입자형입니다. 이 말은 세포실험을 하면 가라앉기 때문에 다른 수용성 물질에 비해서 면역세포를 더 자극할 수 있지만, 그것이 인체내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보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성격이 비슷한 제품끼리 비교해야 하고, 면역소재가 모두 면역세포의 같은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베타글루칸은 덱틴-1 이라는 수용체에 결합하고, 후코이단, 감마PGA, 그리고 BioBRB를 비롯해서 최근에 알려지는 면역소재는대개 TLR4에 결합하는 것이 많습니다. 이렇게 성격이 비슷한 제품들 사이에서는 활성을 비교할 수도 있지만, 서로 목적하는 바가 다른 제품이라면 이 또한 비교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아직은 경험자와 경험을 하신 의사분들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