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체 연관 분자유형(病原體聯關分子類型, pathogen-associated molecular pattern, PAMP)은 병원체에서 유래하여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분자들이다. 면역계가 갖고 있는 패턴 인식 수용체는 특정한 분자 유형에 반응하여 식작용을 통해 감염원을 없애거나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한다. 패턴 인식 수용체가 반응하는 감염원 공통의 분자유형이 병원체 연관 분자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 위키백과
일반인 버전
선천성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병원체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병원체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물질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렇게 병원균이나 바이러스가 가진 공통적인 분자 패턴을 PAMP라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람음성균에만 존재하는 LPS 이며, LPS는 박테리아 마다 구조가 약간씩은 다르지만 그람음성균은 전부 가지고 있으므로 비슷한 패턴이면 이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의 DNA도 인체의 DNA는 메틸화가 되어 있지만, 바이러스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면역세포는 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로 박테리아의 세포벽의 성분이나, 편모와 같은 것은 동물세포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물질의 패턴을 인식하여 미생물을 잡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면역세포가 인식할 수 있는 병원균의 공통적인 패턴을 PAMP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왜 항원이라고 부르지 않는가라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는데, 항원이라는 것은 적응면역 즉, 항체나 T세포 면역에서 사용하는 단어이며 선천면역에서는 PAMP와 DAMP와 같은 단어를 사용합니다.
참고로 이 블로그에서는 PAMP와 DAMP를 합쳐서 면역독소라고 부릅니다. 면역독소라는 단어는 일반적인 면역학 교과서에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이지만, 일반인들에게 설명을 쉽게 하기 면역독소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